부부 피아니스트의 환상교향곡

광주시향 정기연주회 ‘Fantasie’…23일 광주예술의전당

최명진 기자
2023년 09월 13일(수) 19:34
부부 피아니스트 이혜전(좌), 강충모(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부 피아니스트 강충모·이혜전의 협주곡 무대가 광주 시민들을 찾는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3일 오후 5시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376회 정기연주회 ‘Fantasie’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포레 파반느, 피아니스트 강충모·이혜전 협연으로 연주되는 풀랑크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의 포문을 여는 포레의 ‘파반느’는 이탈리아어인 ‘파포네(공작)’에서 온 단어로, 16세기 유럽에서 유행한 장중하고 위엄 있는 분위기의 춤곡이다. 정교하고 날렵한 세련미와 서정이 느껴진다.

이어 피아니스트 강충모, 이혜전 협연으로 들려줄 풀랑크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은 20세기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아름다운 선율에 풍부한 화성, 자유로운 조성변화가 두드러지는 곡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복잡해 보이는 구성임에도 선율의 단순함과 명료함을 잃지 않아 더욱 매력적이다.

피아니스트 강충모는 서울대 기악과를 졸업하고 샌프란시스코 음대 석사, 피바디 음대 박사를 수료했다. 모스크바 필하모닉, 런던 필하모닉, 체코국립교향악단, 나고야 시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했으며 바르샤바 쇼팽 국제 콩쿠르를 비롯해 더블린, 상하이, 시드니, 서울 국제 콩쿠르와 라이프치히 바흐 콩쿠르 등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한국예술종합대와 줄리어드 음악원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일본 토호음악원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이혜전은 서울대 기악과를 졸업하고 뉴잉글랜드 음대 석사, 남가주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KBS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불가리아 소피아 챔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으며 줄리어드 예비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숙명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후반부에서는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이 연주된다. 문학적 상상력이 풍부했던 베를리오즈의 곡은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드라마틱한 성격을 띠는 ‘표제적 교향곡’으로, 프랑스 낭만주의를 보여준다./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
이 기사는 광주매일신문 홈페이지(kjdaily.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kjdaily.com/1694601241611232006
프린트 시간 : 2024년 02월 25일 12: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