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대 농구 6년 만에 정상 탈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우승…양유정 MVP 박희중 기자 |
| 2023년 09월 14일(목) 19: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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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여자 농구부가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 대학부 정상을 차지했다.
광주대는 지난 13일 부산대체육관에서 열린 부산대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63-51로 승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광주대는 이번 우승으로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KUSF 대학농구 U-리그 정상에 오르며 6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5승5패를 기록,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광주대는 투혼과 열정으로 코트에 파란을 일으키며 지난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도 깨끗이 씻어냈다.
광주대 양유정(2년)은 플레이오프 4강전(36득점)과 챔피언결정전(26득점)에서 맹활약을 펼쳐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국선경 광주대 농구감독은 “코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는 매 게임 초심을 잃지 않고 연습한 것만 하자고 말해놓고 정작 욕심을 내는 내 자신을 돌아보며 미안해서 울음이 터졌다”며 “‘감독님 뒤에 저희가 있어요’라고 듬직하게 말해줬던 선수들이 먼 곳까지 와서 우승을 이뤄내 정말 대견하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선수들이 고교 졸업 후 프로로 가는 경향이 많은데, 대학을 거쳐 프로에 가도 자기 역량을 발휘할 수 있으니 대학 농구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