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하는 집회, 공감받는 집회 / 나희관

2023년 09월 14일(목) 19:57

개개인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저마다의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여기서 수단과 방법은 합법적일 수도, 불법적일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쾌락적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누군가는 운동을 통해 이를 채울 것이고, 누군가는 마약 등을 투약함으로써 이를 채우기도 한다.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한다면 이는 공감 받지 못할 것이다. 집회 또한 마찬가지이다. 집회의 자유는 헌법상 기본권으로 보장돼있지만 타인의 권리도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배려하지 못하고 불법적인 집회는 외면을 받을 것이다.

공감받는 집회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배려해야 할 것이며, 배려하는 집회란 주최 측 뿐만 아니라 경찰, 나아가 시민들 또한 선진 의식을 가지고 집회를 바라보고 서로 간의 공감을 이끌어내 대책이 필요한 부분은 계속하여 보완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희관·담양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