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개인전, 오는 26일까지 송정작은미술관 옷고름 따라 떠나는 길 최명진 기자

2023년 09월 17일(일) 19:18

‘Path-인생길 이야기’

‘한복의 아름다움과 조형성을 재해석하다.’

전남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임희정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26일까지 송정작은미술관에서 열린다.

‘색채와 형태 & 상상력과 영혼’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사각형과 삼각형, 혹은 타원형을 화면에 배치해 우리 조상의 이미지인 한복 저고리를 표현한다.

다양한 인간 심리를 뾰족한 삼각형과 직각의 사각형으로 형상화했으며, 작품을 통해 과거 자신의 내적 감정을 나타낸다. 시간을 넘어 작품의 상상력과 영혼이 숨어있는 미적 이미지를 보여준다.

기존 작품이 자연과 그리움에 관심을 뒀다면, 이번 작품부터는 캔버스를 여러 장 붙이는 등 작품 자체를 분할시켜 미지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다양한 색채와 형태를 통해 한국적 미를 역동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여기에는 한국적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