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서 훈육 중 학생 머리 밀친 교사 檢 송치 안태호 기자

2023년 09월 19일(화) 18:30

교실에서 친구와 장난을 치던 학생을 훈육하다 신체 일부를 밀친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교사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교사는 지난 6월30일 오전 남구 한 중학교 교실에서 권투 글러브를 낀 채 동급생과 장난치던 B군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머리를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교사는 “교실에 권투 글러브를 가져와 장난을 치면 되겠느냐”며 B군을 훈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B군의 부모가 A교사를 처벌해달라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A교사는 장난에 대해 훈육을 하던 중 신체 일부를 스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교사가 얼굴을 잡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신체 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