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알코올성 간질환 이식환자’ 사업 성과

장기이식센터, 동구중독관리센터와 ‘My Liver 수호대’ 운영
전국 유일 회복 프로그램…지역특화 우수사업 ‘우수상’ 수상

기수희 기자
2023년 09월 19일(화) 20:13
‘My Liver 수호대’ 2기에 참여한 환자들이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 회의실에서 알코올 치료 후 회복한 동행자(가운데) 및 광주동구중독관리센터 직원들과 상담하고 있다.<전남대학교병원 제공>
전남대학교병원의 ‘알코올성 간질환 이식환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19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알코올성 간질환 이식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광주 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이하 동구중독관리센터)와 협업을 통해 ‘My Liver(간) 수호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최근 ‘지역 특화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장기이식센터와 동구중독관리센터는 지난 1월30일 업무협약을 통해 알코올 의존으로 인한 간이식 후 음주 재발을 예방할 수 있고, 환자의 장기적인 생존율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My Liver 수호대 사업을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간이식 후 음주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알코올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병원은 전남대병원이 유일하다.

My Liver 수호대는 지난 3월 1기를 시작으로 최근 4기까지 추진됐으며, 17명이 등록해 9명이 수료했다.

프로그램은 ▲간이식과 신체질환 교육 및 음주상태, 병식, 변화단계에 대한 평가 ▲간이식 받기 전과 받은 후 음주 패턴 변화 확인 ▲회복자 경험담 듣고 집단상담 ▲알코올 의존의 이해 ‘첫 잔을 피하라’ ▲회복 동행자와의 만남 ▲온전한 생활 나누기 당신에게 남은 시간, 목숨 등 주제로 6회가 진행된다.

My Liver 수호대는 지난달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국제행위중독학회 학술대회에서 전국 65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중 지역특화 우수사업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수진나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알코올성 간경화로 간이식을 받은 환자들의 이식 후 음주 재발 방지뿐만 아니라 알코올로부터의 회복을 통해 이식 후 가족들과 함께 건강한 새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좋은 프로그램을 이어 나가도록 헌신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y Liver 수호대’에 대한 문의는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062-220-5094)로 하면 된다.

/기수희 기자
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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