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총선 출마예정자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 촉구 동조 단식 김명선·박노원·최영호, 국정 쇄신 요구 김재정 기자

2023년 09월 19일(화) 20:5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투쟁에 동조해 전남에서 동조 단식 중이던 총선 출마예정자들이 19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당론 채택과 윤석열 정부의 국정 쇄신을 촉구했다.

김명선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박노원 민주당 부대변인,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은 이날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대표가 쓰러져 병원에 이송되는 황망함에 이어, 이를 기다렸다는 듯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을 목도하면서 더욱 강력하고 끈질긴 투쟁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동조 단식을 해 온 김 부의장은 13일 차, 박 부대변인은 11일 차, 최 전 구청장은 12일 차를 맞았다.

이들은 이날부터 동조 단식을 잠정 중단하고 직접적인 투쟁에 나서기로 했으며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당론 채택 ▲원내지도부 비상의원총회 결의사항 실행 ▲윤석열 정권의 이 대표 및 민주당에 대한 탄압 중단 ▲국무총리 해임과 내각 총사퇴를 통한 국정 쇄신 등 4개 사항을 요구했다.

김 부의장은 내년 총선에서 목포지역 출마를 선언했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한 박 부대변인은 담양·함평·영광·장성, 한국전력 상임감사위원을 역임한 최 전 구청장은 고흥·보성·장흥·강진에 출마할 예정이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