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손님맞이 준비 ‘착착’ ●전국체전 개막 D-23 목포종합경기장 가보니 김재정 기자 |
| 2023년 09월 19일(화) 2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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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목포종합경기장은 전국체전 개막을 3주일여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었다.
목포종합경기장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폐회식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 육상 종목 경기가 열리는 메인 스타디움이다.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을 포함해 연면적 2만6천468㎡로 주경기장은 지상 3층, 1만6천468석의 관람석을 갖췄다.
경기장은 천연잔디 구장과 9레인의 트랙을 보유한 공인 1종 육상경기장으로 목포의 화합과 미래를 상징하는 열린 경기장을 표방해 설계됐다. 지붕은 목포의 시조(市鳥)인 학을 형상화했다. 종합경기장 건립에는 국비 200억원, 도비 330억원을 포함해 총 1천16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9레인의 육상 트랙은 최근 열린 프레대회에서도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통상 육상트랙의 경우 8레인으로 설치되는 데 1레인의 꺼짐 현상이 발생한다. 목포종합경기장은 이 같은 문제점을 막기 위해 9레인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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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기장 주변에서는 전국체전을 홍보할 꽃탑 설치가 이뤄지고 있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추석 명절 전까지 꽃탑 설치를 완료해 귀성객을 대상으로 전국체전을 홍보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안전 체전’에 초점을 맞추고 추석 전까지 총 86개소 경기장에 대한 시설 안전 점검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히 장애인의 불편이 없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챙기고 있다.
뮤지컬 연출자인 박명성씨가 총감독을 맡은 전국체전 개·폐회식은 뮤지컬과 마당놀이가 어우러지는 전국 최초의 무대로 선보인다. 올림픽에 버금가는 역대급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님맞이 대책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전남도는 전국체전 3만여명(선수 2만명, 임원 1만명), 전국장애인체전 9천여명(선수 7천명, 임원 2천명) 등 최대 4만여명이 전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체전 기간 숙박 예약률은 전국체전 80%(1만5천실 중 1만2천43실), 전국장애인체전 94%(4천500실 중 4천221실)를 기록하고 있다. 사전요금을 고시해 바가지요금을 막는 한편, 목포지역에서는 1숙박시설-1담당관제를 운영, 숙박예약을 지원하고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목포시는 침구류 교체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선수단을 대상으로 맛집 정보를 제공하고 숙박·외식업 종합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수송 지원의 경우 지난 7월말 선수단 수송차량 지원 계약을 체결하고 누적 3천681대(버스 878대, 택시 1천770대, 렌터카 1천33대)의 차량을 확보했다.
목포종합경기장 주변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임시주차장 15개소(5천650대)를 확보하고 경기장과 임시주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59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개·폐회식 기간에는 목포 관내 셔틀버스(189대)를 투입한다.
또한 전국체전 성공 개최 핵심 주역으로 참여할 도민응원단 1만5천571명, 자원봉사자 4천256명도 당초 목표를 초과 모집해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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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이날 현장간담회를 통해 “숙박과 수송, 음식점 관련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각 지역 선수단이 체류하며 전남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남도한바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또 “남은 기간 꼼꼼한 마무리를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즐기는 안전한 체전, 화합과 감동의 국민 스포츠 대축제가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13일부터 19일까지 주 개최지인 목포시를 중심으로 전남 22개 시·군 70개 경기장(49개 종목)에서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3일부터 8일까지 12개 시·군 38개 경기장(31개 종목)에서 열린다.
/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