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민과 함께’ 문화 르네상스를 꿈꾸다 광주교육대학교 ‘문화예술 마스터 클래스’ 아카데미 개강…오는 10월7일부터 12월9일까지 총 10회 이상봉 디자이너, 유희성 연출가, 최옥수 사진작가 패션·뮤지컬·인물사진 분야 전문성 갖춘 명품 강연 최명진 기자

2023년 09월 20일(수) 19:31

광주교육대학교 ‘문화예술 마스터 클래스’ 강사진. 왼쪽부터 유희성 연출가, 이상봉 디자이너, 최옥수 사진작가.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문화예술 아카데미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광주교육대학교가 주최하는 ‘문화예술 마스터 클래스’가 다음달 7일부터 12월9일까지 총 10차시에 걸쳐 이뤄진다.

인물사진 작가 최옥수,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뮤지컬 연출가 유희성 세 명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번 아카데미를 이끌어간다. 강연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 및 월요일 저녁에 진행된다.

먼저, 이상봉 디자이너의 패션 분야 강좌는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인 그는 파리, 이태리 밀라노, 영국, 미국 뉴욕, 모스크바 등 국내외 수많은 패션쇼 및 전시 경험이 있으며 현재 홍익대 패션대학원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 디자이너는 패션예술과 우리 삶을 중심으로 강연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패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시작으로 옷 잘 입는 방법, 무대 워킹 및 세미 패션쇼까지 전문성을 갖춘 교육이 제공된다.

일요일 오후 5시에는 유희성 연출가가 뮤지컬 분야 강연을 펼친다. 호흡과 발성, 연기, 가창, 춤의 이해와 습득 등 뮤지컬의 기본적인 요소부터 작품 씬 발표까지 이론과 실전을 아우르는 강의로 구성됐다.

뮤지컬 ‘광주’ 예술감독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유 연출가는 예술의전당 서울예술단 이사장,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장을 역임했으며 대표작으로는 뮤지컬 ‘모차르트’, ‘피맛골연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투란도트’, ‘로미오와 줄리엣’, ‘바리’, ‘소나기’, ‘천명’ 등이 있다. 이밖에도 여수엑스포, 델픽 세계문화올림픽, 부산ITU세계총회, 나주 세계디자인박람회와 오페라, 연극, 창극, 국악실내악 등 다수의 공연을 연출한 바 있다. 현재 광주교대 특임교수를 지내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는 최옥수 사진작가의 사진 강연이 열린다. 인물 사진 분야에 독보적인 노하우를 지닌 최 작가는 이번 강연에서 사진 촬영에 대한 입문 과정부터 작품 사진을 위한 심화 과정까지 사진예술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다룰 예정이다.

최 작가는 “사진촬영의 기본 틀을 알게 되면 이는 풍경, 인물, 사진예술로까지 적용시킬 수 있다”며 “내 주변 소중한 사람을 위한 한 장의 소중한 사진을 찍는 것뿐만 아니라 전문성을 갖춘 인물 사진 작가로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밝혔다.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영상매체학과를 졸업한 최 작가는 조선대, 백제예술대, 광주대, 동신대 등에서 강의를 맡았으며 월간 금호문화 사진기자를 역임했다. 현재 월간 대동문화재단 ‘대동문화’ 사진국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냇과 사진전 ‘얼굴’, 대담미술관 최옥수 사진전 ‘얼굴’ 시즌3, 광주시립사진전시관 ‘사라지고, 살아지다’ 등 10회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유희성 연출가는 “예향의 고장인 광주의 문화 르네상스를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청소년, 대학생, 일반, 시니어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특별한 문화 강좌다”며 “전문성을 갖춘 마스터들의 폭넓은 문화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이번 강의를 통해 광주 시민들이 예술적 갈망을 채워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모집 인원은 각 강좌당 30-60명으로 다음달 4일까지 온라인(http://mc.gnue.kr)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문의 062-520-4283.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