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주인인 자치 실현 위해 노력해야” 품자주자시민들, 황한식 부산대 명예교수 초청 강연 성료 “자치분권·지역혁신 성패는 시민주체 육성 전략 따라 좌우” 김다이 기자

2023년 09월 20일(수) 19:38

지난 19일 5·18민주화운동교육관에서 서순복 품자주자시민들 대표회장과 황한식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 상임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품자주자시민들은 주민이 주인인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광주지역 주민 주체 시민단체가 지방자치분권과 주민자치의 발전 등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해 주목을 끌었다.

20일 품자주자시민들에 따르면 전날 5·18민주화운동교육관에서 황한식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 상임대표(부산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지방자치분권-지역 혁신 균형발전 전략의 쟁점, 실천전략, 시민 주체 강화의 과제’를 주제로 명사초청 강연을 개최했다.

품자주자시민들은 주민이 주인인 주민자치 실현을 목적으로 결성된 이후 매년 주민자치교육과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광주지역 시민사회영역에서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황 교수는 이날 강연을 통해 “획기적인 자치분권 개혁 전략 없이는 지역혁신 정책이 성공할 수 없고, 지역혁신 자립화 전략 없이는 다극분산 균형발전 정책이 성공할 수 없다”며 “자치분권 개혁이 최고의 지역혁신-균형발전 전략이며, 자치분권-지역혁신은 시민 주체의 육성 전략에 따라 도시화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 교수는 “우리가 변해야 정치권도 세상도 변하며, 우리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가 과제이며, 실천하는 삶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품자주자시민들은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서순복 품자주자시민들 대표회장(조선대 교수)은 “지방자치분권, 지역교육자치, 지역혁신시민경제, 시민정치도시를 위해서는 주민들이 주인임을 자각하고 적극적으로 행정과 정치에 참여해 세상이 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 같은 노력만이 미래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