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교육청, 자치학교 ‘자율성’ 확대한다 ‘내년도 계획 설명회’…운영 책무성↑·업무 부담↓ 등도 김다이 기자 |
| 2023년 09월 20일(수) 2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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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2024학년도 광주형 미래학교 운영 및 자치학교 선정 계획 설명회’을 개최했다.
설명회는 광주형 미래학교 운영 안내, 내년도 자치학교 제도 개선 방안 및 선정 계획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이뤄졌다.
자치학교 개선 방안은 기존 8개 주제 영역에서 ‘학교 자율 주제 영역’을 추가해 학교 자율성을 확대했다. 올해에는 계획서를 변경할 경우 교육청에 보고 및 승인 받았지만 내년부터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만 거치면 된다. 여기에 더해 비전공유, 인성교육, 기초학력, 교원의 수업지원 등 권장 과제를 도입해 교육의 책무성을 제고했다.
자치학교 제도 개선 방안은 올해 처음 운영한 자치학교 107개교에서 그동안 실시한 컨설팅, 모니터링, 운영사례 공유 워크숍 등을 통한 현장의견 수렴, 만족도 설문조사 등을 종합해 마련됐다.
설문 조사의 경우 5점 만점에서 정책 이해도와 학교별 운영 만족도에서 각각 4.5점과 4.7점의 높은 점수를 보였다. 내년도 자치학교 참여 희망 여부를 묻는 설문에서는 응답자 1천192명 중 85%인 1천8명이 재참여하겠다고 응답해 높은 만족도가 확인됐다. 자치학교 선정 계획에는 ▲자치학교별 특색(빛깔)을 키우기 위한 자율성 확대 ▲자치학교 운영의 책무성 제고 ▲신청서 간소화, 사례집 제공 등을 통한 학교 업무 부담 경감 ▲안정적인 예산 확보 및 지원 등 제도 개선 방안의 주요 내용이 반영됐다.
2024학년도 자치학교 신청을 희망하는 학교는 다음 달 6일까지 신청서를 작성, 제출해야 한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교육청은 학교의 변화를 위해 기존의 지시 중심의 태도에서 벗어나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원하는 것을 교육청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교육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그 일환인 자치학교를 학교가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자치학교와 다른 유형의 광주형 미래학교인 혁신학교, 연구학교의 경우 내년도 혁신학교는 67개교, 연구학교는 40개교 내외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다이 기자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