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연속 무패 광주FC, “전북이여 오라” 24일 오후 2시 홈 맞대결…파이널A 정조준 꿈꾸라, 그리고 이루리라 박희중 기자

2023년 09월 21일(목) 20:10

광주FC 이건희가 지난 6월24일 열린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홈에서 상승세를 이어 파이널A 진출 꿈에 더 다가선다.

광주는 오는 24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 행진에 디펜딩 챔피언이자 리그 선두 울산현대에 이어 FC서울까지 잡았다.

특히, 창단 후 첫 서울 원정 승리로 징크스까지 털어내며 2위 포항(승점 56)을 승점 8점차로 압박하고 있다.

광주의 시선은 이제 창단 후 두 번째 파이널A 진출을 향하고 있다. 현재 승점 48점인 광주는 전북전 승리 후 7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43)가 강원FC와의 경기에서 패하면, 2020시즌 이후 3년 만에 파이널A를 확정 짓는다.

광주는 전북전 승리로 3년 전 기쁨을 홈팬들과 함께 나눈다는 마음으로 총력전에 나선다.

광주는 어려움 속에서 결과를 만들어 내며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광주는 최근 10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리고 실점은 5골로 막아내는 등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조직력이 끈끈해진 수비라인과 골키퍼 김경민의 철벽방어를 앞세워 최근 3경기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전북은 K리그 최다 우승팀이자 리그 최고 전력을 자랑하는 강팀이다.

하지만 최근 전북은 흔들리고 있다. 현재 5위에 5연속 무승(3무 2패)에 있으며 현재 백승호와 박진섭, 박재용, 송민규 등 핵심 멤버들이 AG대표팀으로 차출되고 주중 ACL 예선경기에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

광주는 올 시즌 리그 기준 전북 상대 1승 1패로 팽팽했다. 그중 1승을 홈에서 잡아냈다. 최근 물 오른 자신감과 경기력을 앞세워 다시한번 승리를 재연한다는 각오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