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월드 임차인들 “신세계 市소유 도로 편입 반대”
박선강 기자
2023년 09월 21일(목) 20:57
광주 금호월드상가총연합회·서부시장상인회·의류판매연합회는 21일 “광주신세계 확장·이전 과정에서 시 소유 도로를 편입하려는 특혜행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광주신세계 측이 특정세력을 만나 광주시민의 공적 자산인 군분2로 60번길, 시 도로 편입을 두고 모종의 협상을 가졌다”며 “이는 지구단위계획의 제안자인 신세계가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광주 행정 절차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고 시민의 교통권까지 과도하게 침해하는 부적절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최근 금호월드 3-5층 업주들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3층 100%, 4-5층 94.8%가 도로 편입을 반대했다”며 “광주신세계는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지역 상생을 위한 사전 협의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도시계획위원회의 조건부 동의안에도 금호월드를 포함한 주변 민원을 적극 해소하라는 사항이 있다”며 “하지만 지역 상권과 인근 서부시장은 물론,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세정아울렛, 광주아울렛 등 인근 동종 상권들도 광주신세계 측과 아무런 자리를 갖지 못했는데 금호월드 관리단과 협상 테이블을 가진 것으로 모든 책임을 다했다고 하면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광주시도 광주시장의 공약 이행에만 눈이 멀어 광주상인들의 생존권을 도외시하고 상생 협의를 이끌지 않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상권영향평가 실시, 민·관협의체 구성, 사전 교통영향평가 시행, 지구단위계획 절차 이행을 촉구했다.

앞서 상가 소유주들로 구성된 금호월드 관리단은 이사회를 열고 금호월드 매입, 공동 재개발, 금호월드-광주시-광주신세계 3자 협의체 구성 등 협의안을 광주신세계에 제안했다./박선강 기자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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