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전북戰 0대1 석패…무패 행진 ‘일단 멈춤’ ‘슈팅 15개· 유효슈팅 7개’ ‘두드리고, 두드려도 열리지 않았다’ 박희중 기자

2023년 09월 24일(일) 19:54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전북 현대의 경기. 경기장을 찾은 7천303명의 홈 팬들이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 무패 행진이 11경기 만에 제동이 걸렸다.

광주는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31라운드 전북현대와의 맞대결에서 0대1로 패했다.

7천303명의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일방적인 공격축구로 잘 싸웠으나 결정적인 한방이 아쉬웠다.

광주는 이날 경기에서 점유율 69%, 슈팅 15개, 유효슈팅 7개에도 승리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전반전은 광주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엄지성이 전반 2분과 7분 연속으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빗나가거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광주에게 연이은 기회가 왔다.

전반 23분 이상기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손 맞고 흘러나왔고, 허율이 바로 잡아 아사니에게 연결했다. 아사니의 회심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분 뒤 두현석의 강력한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전에도 광주는 총력 공세를 펼쳤다. 후반 14분 엄지성이 두현석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높이 솟구쳤다. 후반 21분 토마스의 크로스는 김한길의 헤더로 연결됐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광주는 후반 24분 베카와 허율을 빼고 이강현과 이건희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후반 2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두현석이 전북 안현범의 슈팅을 헤더로 걷어낸다는 것이 골라인을 넘으며 자책골이 됐다.

동점이 절실해진 광주가 왼발 킥이 좋은 이으뜸 카드를 꺼내 회심의 한방을 노렸다.

이으뜸이 후반 41분 왼 측면에서 기습적으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슈퍼세이브에 막혔고, 후반 49분 신창무의 크로스를 이건희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떴다.

광주는 종료 직전까지 전북 골문을 노렸으나 끝내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