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누가 뛰나]이용빈 vs 고검장 출신 박균택 ‘1대1 경선’

●광주 광산구갑

박선강 기자
2023년 09월 26일(화) 21:32
내년 4월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약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로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은 ‘친명’과 ‘비명’을 둘러싼 셈법이 복잡해진 형국이다. 분당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전남지역 총선 출마자들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광주 광산구갑 선거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국회의원의 재선 도전에 맞서 정치 신인인 광주고검장 출신 박균택 변호사와의 공천 경쟁이 관전 포인트다. 광주지역 8개 선거구 가운데 현역 의원과 1대1 경선이 예상되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 의원과 박 변호사 모두 ‘친명계’로 분류되고 인지도 등도 높아 치열한 경선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권리당원을 누가 더 많이 확보했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의사 출신인 이용빈 의원은 2016년 민주당 ‘호남 인재 영입 1호’로 발탁됐다. 초선임에도 당내에서 원내부대표, 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시절 대변인 등을 역임했고 이재명 당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 상임부의장,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활동했다.

각 동별 현안 파악과 현장 민원 청취를 하는 ‘동네 톺아보기’와 자전거도로 실태조사 및 재난취약지역 점검 등 현장을 기반으로 한 정책간담회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과 5·18 민주유공자 예우 및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 고려인 등에 재외동포 자격을 부여한 재외동포 포용법 등 광주를 위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

이에 맞서 고검장 출신인 박균택 변호사가 출마한다. 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변호인으로 활동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법률 특보를 맡아 윤석열 정부의 과잉·보복 수사에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고향인 광산구에 법무법인 ‘광산’을 설립해 법률 상담과 자문 등 지역민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며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특유의 차분함과 소통력을 바탕으로 지역 민심을 파고 들고 있다.

이용섭 전 광주시장의 출마도 관심사다. 이 전 시장은 최근 “현재로선 출마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마음을 바꿔 내년에 총선에 출마할 경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정현 전 광주시당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당위원장 시절 중앙당을 오가며 국립광주청소년치료재활센터 유치와 송정역 광장 조성 등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 국비 예산 확보에 많은 성과를 거두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험지인 광주에서 민심을 쌓고 있다. 현재 광산갑 당협위원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황경순 금호타이어노조 위원장이, 진보당에서는 정희성 진보당 공동대표가 출마한다.

/박선강 기자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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