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누가 뛰나]민주당 vs 국민의힘 대혈투 예고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김재정 기자
2023년 09월 26일(화) 21:41
내년 4월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약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로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은 ‘친명’과 ‘비명’을 둘러싼 셈법이 복잡해진 형국이다. 분당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전남지역 총선 출마자들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선거구는 전남에서 경쟁이 치열한 선거구 중 한 곳이다. 전·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경쟁력 있는 인물이 나서면서 대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과거 전남지역 선거가 민주당 일색일 때 무소속이나 보수정당 후보를 당선시킨 곳이라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의 경우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불공정 경선 관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지역 내에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경선에는 김문수 민주당 이재명 대표 특보, 서갑원 전 국회의원, 허석 전 순천시장, 조용우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가기록비서관 등이 소병철 의원과 맞붙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지원을 등에 업은 김문수 특보는 지난해 10월 순천으로 전입신고를 마친 뒤 각 마을을 순회하며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서갑원 전 의원은 친노 핵심 인사로 순천에서 재선 의원을 역임했다. 그만큼 인지도가 높아 조직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서 전 의원은 노무현대통령 비서로 정치에 입문, 참여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정무비서관을 역임했으며 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출마가 예상됐던 허석 전 순천시장은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 법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5년간 피선거권도 박탈되는 만큼 허 전 시장의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는 게 중론이다.

조용우 전 국가기록비서관은 최근 캠프를 꾸리고 지역민과 접촉을 늘려가며 느낀 자신의 생각을 페이스북에 풀어내며 소통하고 있다. 10월엔 자서전도 출간한다.

민주당 후보들과 본선에서 맞붙을 국민의힘 후보도 만만치 않다. 국민의힘 천하람 당협위원장은 오랜 시간 지역민들과 교감을 넓혀 왔고 최근 방송 패널과 당대표 출마 등을 통해 인지도가 급상승, 다크호스로 꼽힌다.

당초 이정현 전 국회의원도 갑 선거구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을 선거구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진보당에선 이성수 도당위원장이 후보로 나서 새로운 진보 정치를 선보인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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