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누가 뛰나]4개 지역 변수 다양…유근기·이정현 관심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김재정 기자
2023년 09월 26일(화) 21:44
내년 4월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약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로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은 ‘친명’과 ‘비명’을 둘러싼 셈법이 복잡해진 형국이다. 분당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전남지역 총선 출마자들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선거구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국회의원의 대항마로 누가 나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0년 총선에서 광양·곡성·구례에 순천 신대지구(해룡면)가 합쳐진 선거구라는 점에서 젊은 층의 유권자 수가 많은 신대지구의 표심이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타 지역 이주 인구 비율이 높은 광양,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곡성·구례, 신도심인 순천 신대지구 주민들의 표심이 다양하게 얽혀 있는 선거구라는 점에서 다양한 변수가 작용할 수도 있다.

서동용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현역이었던 정인화 의원을 누르고 여의도에 입성했다. 그러나 정치 경력이 많지 않아 지난 4년 간 지역 기반을 확고하게 다지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역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며 구축한 폭 넓은 인맥이 강점이지만 지역구 활동 등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해 조직력 싸움에선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민주당 경선을 준비 중인 입지자는 유근기 전 곡성군수, 권향엽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 이용재 전 전남도의회 의장 등이다.

전남도의원을 거쳐 재선 곡성군수를 지낸 유 전 군수는 출마를 결심하고 지역민과의 접촉 면을 넓히고 있다.

2020년 총선 때 민주당 경선에서 서 의원에게 패한 권 전 비서관은 리턴 매치를 벼르며 표심을 다지고 있다.

광양 출신인 이용재 전 도의회 의장도 3선 도의원을 지내며 쌓은 의정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공천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국민의힘에서는 추우용 당협위원장, 이정현 전 국회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곡성이 고향인 이정현 전 의원은 보수 정당 후보로 순천에서 두 차례 당선된 인물이다. 당 대표까지 역임하며 지역 내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진보당에서는 유현주 광양시위원회 위원장이 출마 채비를 마쳤다. 전남도의원을 지낸 유 위원장은 지난해 진보당 총선 후보자로 확정된 상태다. 올해 4·5 재보선 전주을 선거구에서 진보당 소속 후보가 당선된 것은 유 위원장에게는 호재다.

유 위원장은 “전주을 재보선은 국민들이 진보당을 새로운 대안세력으로 인정한 것으로 본다”며 “유권자들, 지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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