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누가 뛰나]박지원 출마 확정…민심 향배 주목

●해남·완도·진도

김재정 기자
2023년 09월 26일(화) 21:47
내년 4월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약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로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은 ‘친명’과 ‘비명’을 둘러싼 셈법이 복잡해진 형국이다. 분당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전남지역 총선 출마자들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경선을 준비하는 출마 예정자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특히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고향인 진도를 기반으로 출마를 확정해 지역 민심의 향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초선인 윤재갑 의원은 재선 도전을 위해 지역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한국 가입에 따라 우려되는 농·수산물 추가 개방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주도하고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책단’ 활동 등 의정활동도 눈에 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윤 의원이 중앙정치 무대에서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고 지역구 관리도 부족했던 것 아니냐며 ‘물갈이’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을 준비 중인 입지자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이영호 전 국회의원(17대), 정의찬 이재명 민주당 대표 특별보좌관,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본부장 등이다.

진도 출신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해남으로 주민등록주소를 옮기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매 주말마다 해남·완도·진도지역에서 상주하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민주당 고문을 맡고 있으며 이재명 대표가 특별복당을 허가해 페널티를 받지 않을 전망이다.

박 전 원장은 “그동안 나라 발전을 위해 일했다면 수구초심 고향 발전을 위해서 출마를 결심했다. 고향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완도 출신인 이영호 전 의원은 20년째 해남에서 해남어촌지도소장을 맡아 생활한 만큼 다른 후보들에 비해 지역민과의 접촉면이 넓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해남 북일 출신인 정의찬 특별보좌관은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 비서관, 광산구 열린민원실장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해남에 연구원을 개설하고 민심 청취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윤광국 전 본부장은 2014년 해남군수 선거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에서 낙마한 뒤 지역 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웅 당협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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