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용아문화대상에 ‘구름빵’ 백희나 작가 최명진 기자

2023년 10월 03일(화) 18:59

제3회 용아문화대상 수상자에 ‘구름빵’ 그림책으로 알려진 백희나(사진) 작가가 선정됐다.

㈔용아박용철기념사업회는 최근 제3회 용아문화대상 선정위원회 심사 결과, 그림책 분야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자인 백희나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위원회는 백 작가에 대해 “평면 채색 화면과 점토로 만들어진 입체적 캐릭터가 공존하는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캐릭터의 표정이 살아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하지만 자신의 대표작인 ‘구름빵’ 저작권을 가지고 있지 않아 10여 년 동안 저작권 반환소송을 진행했고, 그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려야 했던 만큼 이번 수상이 용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3회 용아문화예술제 ‘용아와 나두야 가련다’는 오는 12일 오후 2시 호남대 소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날 시상식과 함께 그림책 전시와 톡 콘서트, 사인회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용아문화대상 상금은 2천만원.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