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30 잡아라” 市·道·대학 ‘전력투구’

전남대·순천대 본지정 실행계획서 차별화 ‘사활’
6일까지 제출 예정…최종 선정 결과 귀추 주목
전국 예비대학 15개 중 5개 탈락…치열한 경쟁

김다이 기자
2023년 10월 03일(화) 19:55
전남대(사진 上)와 순천대 전경
교육부가 10월 말 ‘글로컬대학30’ 본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광주시·전남도가 예비지정 대학과 실행계획서 마련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광주·전남에서는 전남대학교와 순천대학교가 각각 예비대학으로 선정돼 본지정을 위해 지자체와 총력 대응하고 있는 상황으로 오는 6일까지 제출할 실행계획서 차별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3일 광주·전남지역 대학 등에 따르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본지정 평가를 위한 실행계획서를 오는 6일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실행계획서는 예비지정 대학과 지자체·산업체가 협력해 수립하고 광역지자체가 취합해 교육부에 총괄 제출한다.

실행계획서 제출 이후 교육부는 별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거쳐 10월 말께 예비대학 15개 학교 중 최종 10개 대학을 글로컬대학30으로 본지정하게 된다.

평가 기준은 대학 실행 계획(70점), 지자체 지원·투자 계획(30점)으로 나뉜다. 실행 계획 평가 항목이 큰 배점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계획의 적절성(50점)과 성과 관리 적절성(20점)으로 구분해 세부 평가한다.

이에 따라 광주시·전남도는 실행계획서 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시는 전남대의 글로컬대학30 본지정 지원을 위해 대학지원 실무추진단을 꾸려 대응하고 있다.

전남대학교의 경우 광주시의 특성화 분야인 인공지능, 반도체, 모빌리티, 메디헬스케어, 문화콘텐츠 등 5대 산업과 연계해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실행계획서에 담아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전남대는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 혁신대학’을 비전으로 ▲세계적 수준의 글로컬 융복합 고급인재 양성 ▲산학협력 고도화 및 글로벌 진출 협력 파트너십 구축 ▲지·산·학·병·연 협력 거버넌스를 통한 대학 혁신 성공모델 창출 등 3대 목표와 5대 추진 과제 세부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췄다.

전남대학교 관계자는 “글로컬 융복합 고급인재 양성과 산·학 협력 고도화 등 가장 큰 키워드로 여수·나주·화순 등에 있는 지역 캠퍼스와 지역 특화 사업을 지자체와 함께 적극 협력하는 방안을 실행계획서에 담고 있다”며 “학내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수차례 설명회를 거쳤으며 광주에서 전남대가 첫 선정될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 역시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순천대학교와 산업계, 외부 전문가 등이 포함된 ‘글로컬대학 대응 전담반 TF’를 구성해 지원하고 있다.

순천대는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해 3대 특화 분야인 그린 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와 정주여건 개선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공유해 실행계획서를 마련하고 있다.

순천대학교 관계자는 “학내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어 3대 특화 분야 관련 학사구조 개편을 완료했고 실행계획서에 특화분야 중심의 무학과 전공 통합 모집(2025학년도) 내용을 담았다”며 “대학은 이론 교육 뿐만 아니라 실무를 위한 지산학 캠퍼스 구축·인재 양성에, 전남도와 기초지자체는 정책 제도 마련에 초점을 맞춰 본지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컬대학30’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기 위한 교육부 사업이다.

올해 10개 대학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30개 지역대학을 선정해 1곳 당 5년간 1천억의 예산을 지원한다.

/김다이 기자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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