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발레·합창…다채로운 공연 즐겨볼까 광주예술의전당 10월 상설공연 최명진 기자

2023년 10월 04일(수) 20:08

광주시립극단 ‘안녕, 프랑켄슈타인’ 공연 모습

선선한 가을의 달 10월을 맞이해 광주예술의전당이 국악관현악·발레·합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광주상설공연’을 선보인다.

‘목요상설공연’ 첫 공연은 5일 시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다. 먼저 ‘Ballet Class’ 무대를 통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무용수들의 훈련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어 ‘지젤’ 패전트 무대가 펼쳐진다. 죽음보다 강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낭만발레의 대표작인 ‘지젤’ 1막 중 한 부분인 패전트로, 포도 축제에서 마을 처녀와 총각이 모여 함께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다. 경쾌하고 빠른 알레그로가 특징인 무대를 통해 발레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다.

매주 금-일요일 진행되는 ‘국악상설공연’ 첫 공연은 6일 시립창극단의 ‘중추가절(仲秋佳節)’이다. 한국 전통무용 ‘교방무’와 남도민요 ‘사철가, 진도아리랑’, 앉은반 사물놀이 등 다양한 무대가 관객들의 마음에 국악의 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오는 26일에는 시립극단이 처음으로 광주상설공연 무대를 꾸민다. 시립극단의 ‘안녕, 프랑켄슈타인’ 중 하이라이트로, 등장인물인 프랑과 사막 여우가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가족극이다.

아울러 9월 한 달 간 펼쳐진 빛고을 가무악극 ‘효심청’, ‘춘몽’이 이달에도 이어진다. (사)아시아민족음악교류협회를 통해 선보인다. 다양한 마술 퍼포먼스가 준비된 연희마술극 ‘효심청’과 판소리 춘향가를 새롭게 각색한 퓨전 국악극 ‘춘몽’은 이달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시립합창단, 시립국악관현악단, 시립오페라단의 무대로 꾸며지는 다양하고 새로운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광주상설공연은 10월 한 달간 매주 목-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열리며 모든 좌석은 무료다. 자세한 일정과 예매는 티켓링크,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전화(062-613-8379)로 확인할 수 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