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오월어머니상’ 故 김동찬 감독 공동수상 서영숙씨…단체상 ‘(사)한국사회조사연구소’ 주성학 기자

2023년 10월 04일(수) 20:29

故 김동찬 감독(左), 서영숙 지부장

(사)오월어머니집은 4일 “고(故) 김동찬 오월 어머니의 노래 총감독과 서영숙 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 광주지부장이 ‘제17회 오월어머니상’ 수상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단체상은 (사)한국사회조사연구소가 택정됐다.

故 김동찬 감독은 가족을 잃은 아픔을 가슴에 묻은 채 살아온 오월 어머니들의 한이 담긴 음반 ‘오월 어머니의 노래’ 총지휘와 연출을 맡아 오월 정신을 다시 상기시키는 공연을 연출해 사람들에게 알렸다.

공동 수상한 서영숙 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 광주지부장은 중국 출신의 한국 국적자로 지난 2020년부터 ‘우리도 광주시민’ 프로그램을 기획해 결혼 이주여성들과 자녀들에게도 광주의 5·18민중항쟁 정신과 역사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단체상을 받은 (사)한국사회조사연구소는 5·18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담은 시민의식조사 결과를 연구 보고서로 출판하고, 학문적 진상 규명 및 전국화·세계화에 공헌하고 있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