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민관協 출범 주민 수용성 제고·이익 공유·개발사업 속도 등 기대 김재정 기자

2023년 10월 04일(수) 20:30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 출범식이 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위원장인 박창환 정무부지사와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전남도 제공>

정부, 민간, 공익,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가 출범했다.

민관협의회는 위원장인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전남도·신안군 정부위원 5명 ▲전남도의회, 신안군의회, 신안군어업인단체 대표, 지역별·업종별수협 등 민간위원 17명 ▲대학, 연구기관 등 공익위원 6명 ▲관련 전문가 2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입지 선정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로 추가 발생하는 수익 활용 방안 등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11월께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을 통해 2024년 초 산업통상자원부 집적화단지 지정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도는 신안 8.2GW 해상풍력단지 중 1단계 4.5GW 사업을 대상으로 집적화단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관협의회를 통해 지역 주민, 어업인 등 이해관계자가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 참여토록 하고, 주민설명회나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 목소리를 충분히 들어 수산업 공존과 주민 수용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박창환 부지사는 “민관협의회 협의를 통해 입지 선정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 계획에 반영하겠다”며 “민관협의회 출범이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에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