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콘서트’로 김대중 평화회의 서막 목포 평화광장 특설무대 공연 다채…1만여명 참석 김재정 기자

2023년 10월 04일(수) 20:30

전남도는 4일 “‘김대중 평화콘서트’가 목포 평화광장 특설무대에서 1만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2023 김대중 평화회의의 전야제로 기획된 이번 콘서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문화에 대한 철학과 평화·화합 정신을 주제로 구성됐다.

이날 콘서트는 지역 청년 예술단체인 모던보이(스트릿 재즈), 스윙스(탭댄스), 테일즈(보사노바 재즈)의 사전 공연과 개회식에 이어, ‘당신은 우리·평화·내일입니다’를 주제로 구성한 3개의 본 공연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은 2023 김대중 평화회의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영록 전남지사,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박홍률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목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평화의 촛불을 밝히며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본 공연에선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목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 박평민 명창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전에 좋아했던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를 선보였다.

이어 전남도 홍보대사 송가인을 비롯해 남진, 안치환, 이보람의 무대가 꾸며졌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는 세계적인 지도자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김대중 평화회의를 개최하고 있다”며 “평화콘서트를 통해 민주·인권·평화의 김대중 정신을 되새기고 모두가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 김대중 평화회의 학술행사는 5일부터 6일까지 신안 라마다프라자호텔&씨원리조트 자은도에서 진행된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