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10월 05일(목) 06: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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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59%↓
4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美 달러화와 국채금리의 전반적인 강세로 인해 금에 대한 관심이 약화됐다.
수요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올해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6.7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834.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9일 이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금 가격은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금 가격은 지난 달 말부터 가파른 조정을 받고 있다. 국채 수익률이 1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고, 미국 달러의 강세가 금가격을 끌어내렸다. 달러화와 채권 금리 강세는 금 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의 체감 가격이 높아지고, 금을 보유하는 데 대한 기회비용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날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며 금 매력도를 떨어트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美 달러지수는 0.3% 하락한 106.72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이번 주 0.5% 상승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달러화의 추가 강세를 제한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3bp 하락한 4.76%를 기록했다. 미국채 2년물 수익률도 2bp 내린 5.13%에 호가가 나왔다.
미국의 고용지표도 둔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달러화 약세 반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미국의 9월 민간 고용 증가세는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날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8만9천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의 증가 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16만명 증가였다.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다. 이는 12개월 연속 둔화한 것이다. 이직자들의 임금 인상률은 9.0%를 기록해 전달의 9.7%에서 둔화했다.
이제 귀금속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보다 명확성을 위해 연준이 주목하는 미국의 고용 지표인 9월 고용보고서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오는 6일 발표되는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7만명 증가해 전달의 18만7천명에서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월 실업률은 3.7%로 전달의 3.8%에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RJO 퓨처스(RJO Futures)의 선임 시장 전략가인 밥 하버콘(Bob Haberkorn)은 "고용 보고서가 완화된다면 금이 반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강한 고용보고서는 연준이 금리를 이 수준으로 계속 유지할 우려가 커진다. 그러면 금 가격이 1,750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자동 촉매 금속 팔라듐 XPD = 세션 초반 2018 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후 2% 하락한 1,165.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 은 가격은 XAG= 온스당 1.6% 하락한 20.82달러, 백금 XPT= 0.8% 하락한 862.95달러를 기록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6시 45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821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국내 금값도 살때 가격이 하락, 팔때 가격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4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 종가보다 0.59%(2000원) 내린 340,000원(VAT포함)이다. 이는 지난 3월 13일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306,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 225,000원, 174,500원으로 전장보다 0.35% 가량 상승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3.75g) 살때 시세는 전날보다 1.24% 내린 4,030원, 팔때는 전일보다 1.25% 내린 3,200원이다. 백금(3.75g) 살때 가격은 전일보다 0.63% 내린 160,000원, 팔때 가격은 0.75% 내린 133,000원을 나타냈다.
KRX(한국거래소)와 신한은행 금 가격은 1g당 8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KRX 금가격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0.34% 내린 g당 80,200원을, 신한은행에서는 0.05%(42.01원) 내린 g당 79,196.45원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5원 낮아진 1353.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