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박찬호도 ‘시즌 아웃’ 지난 4일 kt戰 ‘팔뚝 사구’…‘12주 재활’ 진단 박희중 기자

2023년 10월 05일(목) 19:54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유격수 박찬호(사진)가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박찬호는 지난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5회 1사에서 타석에 나서 kt 이선우의 몸쪽 패스트볼에 왼팔을 맞았다.

1루를 걸어 나간 박찬호는 통증을 호소했고, 곧바로 교체된 후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 받은 결과 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KIA 구단은 5일 “박찬호가 재검진에서도 왼쪽 척골(손목) 분쇄 골절로 진단받았다”며 “6일 핀 고정술을 받을 예정이며 재활 기간은 12주”라고 발표했다.

올 시즌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친 박찬호는 지난달 12일 대구 원정에서 헤드슬라이딩을 하다 손가락 인대를 다친 후 2주 만에 복귀했으나 또다시 부상 불운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