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최대 행사 K-마켓 페어 ‘팡파르’ 8일까지 인천서…광주·전남 12개 시장 참가 양시원 기자

2023년 10월 05일(목) 20:23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5일 “이날부터 8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되는 전통시장 국내 최대 행사 ‘2023 전국우수시장박람회, K-마켓 페어’에 광주·전남 12개 시장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제19회를 맞이하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전국 우수 전통시장의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행사다. 올해 박람회는 ‘다시 시장! 내 삶 속의 시장’이라는 슬로건으로, 전통시장 도약의 전환점 마련을 위해 ‘K-마켓 페어’로 새롭게 개편됐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 조성뿐 아니라 청년상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문화, 디자인 등이 융합된 새로운 시도들이 곳곳에 선보일 예정이다.

박람회에는 ▲광주 ‘양동시장’, ‘양동 건어물시장’, ‘양동복개상가’ ▲전남 ‘정남진장흥토요시장’, ‘순천시 아랫장’, ‘진도 남문로상가’, ‘영광 굴비골 영광시장’, ‘순천 역전시장’, ‘광양5일장시장’, ‘목포 청호시장’, ‘나주 목사고을시장’, ‘여수중앙시장 꿈뜨락몰’ 등 광주·전남 12개 시장을 포함, 전국 전통시장 150여개가 참여한다. 전통시장관, 먹거리장터 등 총 120여개 전시·판매부스가 설치돼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이 다양하게 제공된다.

네이버와 함께 라이브커머스 오픈 스튜디오를 설치, 참여 시장의 우수상품과 특산물이 온라인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디지털 전통시장관에서는 개성과 특색을 갖춘 시장의 실제 모습을 키오스크를 통해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전통시장 역사박물관 등 다양한 컨텐츠들도 전시된다.

6일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호기심 특공대 뮤지컬, 7일은 김연자, 인순이, 김수찬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우리시장 뽐내기 경연대회가 열려 관람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통시장 간식 만들기, 떡메치기 체험, 에어바운스 놀이터 운영, 지역 예술인 버스킹 공연 등이 행사기간 동안 매일 이어질 예정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K마켓 페어는 전통시장의 따뜻한 정과 재미있는 볼거리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