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의 ‘체육대축전’ 손님맞이 준비 “이상無” ●전국체전 개막 D-7 도민·학생·체육인 등 1만7천여명 도민응원단 발대 10일 공식 성화·특별 성화 ‘합화’ 성화 봉송 시작 김재정 기자

2023년 10월 05일(목) 20:36

15년 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개막(10월13일)이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바지 손님맞이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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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5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열기와 활력을 불어넣을 ‘도민응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원이 국회의원,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박홍률 목포시장, 구복규 화순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7개 시·군 부단체장,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전남도의원, 도민응원단 등 총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선수단 사기 진작과 활기찬 대회 분위기 조성, 체전 성공 개최 핵심주역을 맡게 될 도민응원단의 뜨거운 열기 속에 식전 공연과 역할 교육, 전남 홍보대사로서의 다짐이 담긴 결의문 낭독, 체전 성공 개최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도민·학생·체육단체 응원단 대표 3명은 ‘참가 선수단과 방문객을 따뜻하게 맞이해 인정이 넘치는 체전을 실현하는 도민응원단으로서 도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화합과 감동의 체전을 실현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후 참석자 전원이 진행자 멘트에 맞춰 ‘으뜸 전남, 도민응원단! 함께 날자, 감동 체전!’ 구호를 외치며 수건 퍼포먼스와 함께 양대 체전의 성공 개최 결의를 다졌다.

김영록 지사는 “도민응원단이 위대한 전남으로 나아가는 미래희망체전, 도민이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도민화합체전의 핵심 주역으로 활동하길 바란다”며 “체전을 즐기는 진정한 주인공으로서 선수가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게 열띤 응원과 박수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도민응원단을 22개 시·군과 도교육청, 도체육회와 연계해 일반인, 학생, 체육단체 등 3개 분야로 나눠 모집했다. 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 속에 당초 목표를 훨씬 상회한 약 1만7천여명이 모집됐다.

앞으로 경기 관람과 열띤 응원으로 선수단 사기를 높여 대회 분위기를 띄우고 경기장 환경 정비와 올바른 경기 관람 문화 정착 캠페인 활동 등을 펼치는 한편, 선수단과 방문객에게 전남의 역사와 문화예술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남도는 도민응원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도민의 참여와 헌신·봉사로 국민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성공 체전을 만들기 위한 도민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과 목포 북항 노을공원에서 공식 채화된 성화는 특별 채화 성화와 함께 도청 윤선도홀에 안치 중이며, 오는 10일 합화식을 갖고 봉송 길에 오를 예정이다.

성화는 4일 간 22개 시·군 147개 구간에서 순회 봉송을 진행한 뒤 13일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으로 입성, 성화대 점화를 통해 대회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불꽃으로 타오른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주 개최지인 목포를 중심으로 전남 22개 시·군 70개 경기장(49개 종목)에서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3일부터 8일까지 12개 시·군 38개 경기장(31개 종목)에서 열린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