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환자 3명 한밤중 무단이탈…경찰 수색 소동 이옥근 기자

2023년 10월 05일(목) 20:36

광주 한 재활병원에서 환자들이 한밤중 무단이탈해 경찰이 일대를 수색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40분께 광산구 쌍암동 한 재활병원에서 A(20대·여)씨와 B·C양 등 환자 3명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무단 이탈 2시간 만인 이날 오전 1시40분께 환자들이 각자의 집으로 향한 것을 확인했다.

병원에서 격리 생활을 하던 이들은 답답함을 느껴 공용 휴게실 창문을 통해 복도로 나간 뒤 밖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모의 동의를 받아 이들을 병원에 재입원 조치했다./이옥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