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의웅의 캔버스산책] 영산강350리(4) |
| 2023년 10월 09일(월) 1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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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경봉을 막 감돌아 맨 먼저 쌍봉천과 만나 굽이 굽이 돌아 추동천과 합류한다. 크고 작은 많은 물줄기와 합류하면서 이양 오일시장을 감돌아 흐르면서 송석천과 합류하는데 이양면 장촌 남동쪽 정골에서 발원, 개기재 물을 더해 중촌을 거쳐 쑥고개 복수나무골 물을 보탠다.
월봉마을에 이르러 한자골 묵곡저수지 물을 합해 북류해 장지저수지와 고앞촌 용반촌 삼정탄광 이양북초등학교가 있는 금릉리 금륭마을 지나 29번 국도를 지나는 금릉교 밑으로 나가 송석천과 합류한다. 송석천이란 강 이름은 강성리 강정마을 북쪽에 있는 송석정에서 유래한다.
송석정은 광해군 때 당쟁을 피해 내려온 양인용이 지었다. 주변 소나무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 절경을 이룬다. 여름이면 많은 피서객이 몰려드는 곳이다. 또한 화순 춘양 영벽정 베틀바위는 줄발에서부터 이곳까지 굽이 도는 구간이 지금까지 영산강이 지니고 있는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절경을 이룬다.
계속 북서진하다 도곡천을 만나고 이어 서류하다 드들매 절벽을 때리고 북쪽으로 감도는데 드들산 밑 깊고 푸른 강물이 절정이다, 아름답고 시원스러운 풍광이 어우러져 드들강유원지가 조성돼 있다,
이어 남평읍을 감돌아 남평교를 지나 산포면 정자교에 이르면 북쪽에서 내려온 노의웅미술관 앞으로 흐르는 수춘천 (대촌천)을 만나 절경이다.
이곳도 유원지다. 계속 서류하다가 내기리에서 산포천을 보태고 금천면 신가리를 지나 원곡마을 북쪽에서 본류 영산강에 합류한다. 영산강 물줄기는 그렇게 이뤄져 도도히 흘러간다.
<영산강에서 화가 노의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