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악 선율, 가을을 적시다 광주시향 GSO 실내악 시리즈Ⅴ…오는 13일 금호아트홀 최명진 기자

2023년 10월 09일(월) 19:26

왼쪽부터 바이올린 석수연, 바이올린 박혜진, 비올라 조수영

‘가을밤 만나는 실내악 향연’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GSO 실내악 시리즈Ⅴ’를 선보인다.

광주시향의 실내악 시리즈는 단원들의 조화가 빛을 발하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해오고 있다.

올해 마지막 실내악 시리즈에서는 멘델스존과 슈만의 실내악 작품을 즐길 수 있다.

광주시향 제1바이올린 석수연, 박혜진, 비올라 조수영, 첼로 석민정이 무대에 올라 열정적이고 강렬하며 능숙한 솜씨를 무대에 풀어낼 예정이다.

이날 연주회의 첫 곡은 멘델스존의 ‘현악 사중주 2번 A단조’다. ‘제2번’으로 출판됐지만 ‘제1번’보다 먼저 작곡됐기 때문에 사실상 멘델스존의 첫번째 현악사중주 작품이다. 멘델스존의 서정가곡 ‘Frage 물음’의 악상을 인용했으며 멘델스존 작품 가운데 가장 열정적인 곡이다. 이어 슈만의 ‘피아노 오중주 E플랫장조’가 연주된다. ‘슈만의 실내악의 해’로 불리는 1842년 작곡됐다. 피아노와 현악사중주가 함께하는 ‘피아노 오중주’ 형식 최초의 작품이다.

피아니스트 김성재가 참여해 광주시향 현악사중주와 섬세한 앙상블을 펼칠 예정이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