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삼성戰 3대1 ‘3연승’ “이 대신 잇몸으로…끝까지 간다” 10-12일 홈 3연전 항저우 스타들 승리 기원 시구 박희중 기자

2023년 10월 09일(월) 19:42

기아 정해영과 한준수가 9일 삼성전에서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주말 삼성과의 2연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KIA는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팀간 최종전에서 선발 이의리의 10탈삼진 호투와 한준수의 결승타를 앞세워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KIA는 이날 한화에 승리를 거둔 5위 NC와의 승차를 3게임차로 유지했다.

이의리와 김대우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5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6회초 선취점을 내준 KIA는 6회말 바뀐 투수 최지광을 상대로 안타, 폭투,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고, 고종욱이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8회말 선두타자 김선빈의 볼넷 후 1사후 이우성의 안타로 만든 1, 2루에서 고종욱이 투수 앞 땅볼에 그쳤으나 한준수가 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이창진의 쐐기타로 1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정해영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1세이브를 올렸다.

한편, KIA는 10-12일 열리는 홈경기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를 연속 초청해 승리 기원 시구 이벤트를 개최한다.

근대 5종 국가대표 전웅태(광주시청)가 10일 광주 SSG전 시구자로 마운드에 선다. 여자 골프 대표팀의 유현조(천안중앙고부설방통고)는 11일 키움전에서 시구자로 나선다. 광주 출신 양궁 국가대표 최미선(광주은행 텐텐 양궁단)과 안산(광주여대)은 12일 롯데 와의 경기에서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는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