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파가격 안정, ‘공급 관련 뉴스’가 최대변수” ㈜지앤비 이승현·하지영 박사 연구논문서 사실 입증 김현지 기자 |
| 2023년 10월 09일(월)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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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농업전문 민간 연구기관인 ㈜지앤비(G&B) 이승현·하지영 박사에 따르면 양파 등 채소가격은 정부의 강력한 수급안정대책 홍보와 유통처의 적절한 물량확보 뉴스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앤비(G&B)의 선임연구원인 하지영 박사가 제1저자로 작성한 국제학술지 ‘온라인 뉴스기사와 농산물 소비자 판매가격 간의 영향관계’ 연구논문에서 입증했다.
㈜지앤비 대표인 이승현 박사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 연구논문은 지난 8월 SCIE급(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과학인용색인 확장판) 국제 학술지인 ‘MDPI(Basel, August 2023)’에 등재됐다.
SCIE는 학술지 중에서 수준이 높은 학술지에 실린 논문을 의미하는데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에서 제공하는 저널 평가 학술 데이터베이스다.
이 연구논문의 핵심은 ‘양파와 관련된 모든 뉴스(이슈)가 소비시장의 판매가격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유통처(대형마트 양파 낱개판매)와 거시경제지표(양파 수급안정 대책, 물가상승) 등 소비시장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사만이 영향을 미치는 변수’라는 것이다.
이는 정책기관이 양파 등 채소의 가격안정을 도모할 때 집중적인 홍보뉴스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시한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박사는 “정부가 양파의 시장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전략으로 대형유통처를 통해 판매촉진 전략을 시행하거나, 수급안정 및 물가상승에 대한 대책을 언론을 통해 노출시키는 전략이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소비자들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특정이슈(뉴스)가 가격결정에 가장 큰 변수인만큼 이에 대한 다각적인 정책방안이 마련되면 효과가 클 것”이라 밝혔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채소는 토마토 다음으로 양파이며, 한국에서는 배추와 양파가 1, 2위로 소비되고 있다./김현지 기자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