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과학기술 역량 3년 연속 ‘바닥’ 17개 시·도 중 광주 11위·전남 15위 김진수 기자

2023년 10월 10일(화) 21:01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광주·전남의 과학기술 혁신 역량이 3년 연속 10위권 밖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방위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이 10일 과학기술방송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지역 과학기술혁신역량(R-COSTII) 순위 변화’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와 전남은 각각 11위, 15위에 머물렀다.

국가과학기술혁신역량은 과학기술 혁신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지수(COSTII : COmposite Science and Technology Innovation Index)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2006년부터 OECD 국가 대비 한국 과학기술 혁신 역량의 비교·분석을 위해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별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R-COSTII) 점수는 경기 16.7점, 서울 16.0점, 대전 13.1점으로 1-3위를 차지했다. 그 외 나머지 14개 지자체는 1위인 경기지역 혁신 역량 수준의 절반 이하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광주·전남지역 과학기술 혁신 역량은 3년 연속 10위권 밖인 것으로 확인됐다.

민형배 의원은 “과학기술 역량의 수도권 편중 고착화 현상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각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