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百 3자 협의체 가동 市 “협의 첫 단추 의의”…내일 2차 회의 양시원 기자 |
| 2023년 10월 10일(화) 2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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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주신세계, 금호월드 등 3자 협의체는 10일 오후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신세계 백화점 확장·이전 지구단위계획 변경 관련 첫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 정해인 금호월드 관리단장 등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금호월드 측이 제시한 협의안 등 상생 방안 관련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예정된 시간을 넘겼음에도 3자 합의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3자 협의체는 개별 논의를 거쳐 오는 12일 다시 회의를 열 계획이다.
백화점 확장 이전에 필요한 지구단위 계획 지정·수립 안건에 대한 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가 13일로 예정돼 있는 만큼 심의 전 유의미한 합의가 도출될지 주목되고 있다.
12일 2차 회의에서 3자 협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광주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의 광주신세계 백화점 확장 이전을 위한 화정동 일원 복합시설 지구단위 계획 지정·수립 안건 심의 역시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
광주신세계는 현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 옛 모델하우스 부지를 합쳐 사업비 9천억원을 투입, 신축될 백화점의 영업 면적만 현재의 4배 규모인 16만330㎡에 이르는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 도시관리 계획 입안을 신청하는 등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기존 백화점의 구체적인 활용방안 제시, 지하차도 기부채납, 인근 금호월드 포함 주변 민원 적극 해소 등 모두 9개 조건을 내걸어 지난 3월 말 입안에 조건부 동의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신세계 백화점 확장 이전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관련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오늘 만남에서 3자 협의의 첫 단추를 끼웠다는 데 의의를 두고 두 번째 회의에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양시원 기자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