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조화로운 글로컬 거점대학 전력” 김경태 광주보건대학교 제14대 총장 취임 교육 혁신·모두가 오고 싶은 대학 등 강조 김다이 기자

2023년 10월 15일(일) 19:00

“건강한 대학(Good Health University), 조화로운 대학(Great Harmony University), 글로컬 거점대학(Glocal Hub University)을 조성하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김경태(58) 제14대 광주보건대학교 총장은 지난 13일 교내 벧엘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향후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남교 학교법인 전라기독학원 이사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일반대학 및 전문대학 총장,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 교직원, 동문회장, 학생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태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건강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무엇보다 보건의료복지 특성화 명품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해 ‘모두가 오고 싶은 건강한 대학’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국립대학교에서 러시아 문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광주보건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김 총장은 국제교류처장, 기획실장 등 학내 주요 보직과 한국전문대학 기획실처장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수원 자문위원, 광주시 광주혁신참여위원, (사)바른 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호남권 대표 등을 역임했다.

특히 국제교류처장 재직시절(2011-2015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서 호남 최대인 83명의 학생이 선발돼 글로벌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토대를 마련, 광주보건대가 2013 세계수준의 전문대학(WCC)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2015 KOICA 대학교 국제개발 협력 이해증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어 김 총장은 2014년 12월부터 총장 선임 전까지 기획실장을 역임하면서 대내외 각종 평가와 사업 추진을 총괄 지휘해 왔다.

그 결과 2015년부터 3년 마다 실시된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A등급 획득해 5개년 간의 특성화사업, 6개년 간의 전문대학 자율혁신 지원사업, 대학-지자체와의 컨소시엄을 통한 고등직업거점지구사업,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2016년에 2주기, 2021년에 3주기 연이어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대학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확대 유지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김 총장은 “소통과 배려의 리더십, 존중과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해 ‘모두가 머무르고 싶은 조화로운 대학’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며 “대학과 지역과 세계가 함께 협력·공존·진화하며 상호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가운데 ‘모두가 자랑하고 싶은 글로컬 거점대학’을 조성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 총장은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역량진단관리위원,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 전교협 고등직업교육연구소 정책연구 과제선정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