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청문회’ 개최 여부 16일 나온다 조사위, 전원위원회서 최종 결정…열린다면 34년만 안재영 기자

2023년 10월 15일(일) 19:57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과 주요 쟁점을 확인하는 청문회 개최 여부가 16일 확정된다.

15일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따르면 16일 전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청문회 개최 여부를 결정한다.

여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이면 전원위는 개최 시점과 주제를 논의하는 등 구체적인 일정을 세울 계획이다.

청문회가 열린다면 조사위의 활동이 오는 12월26일로 종료되는 만큼 그 전이 될 전망이다.

앞서 조사위는 21건의 직권조사 사건 중 내용이 중복되는 것은 통합·압축하면서 ▲발포 경위와 책임 ▲암매장 경위와 행방불명자 소재 규명 등 2개의 대주제를 도출하고 이달 중 청문회 개최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송선태 조사위원장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청문회가 열린다면 주제를 크게 3가지로 압축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청문회가 열린다면 지난 1989년 활동을 마친 5공 청문회와 광주청문회에 이어 34년 만이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