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26명 ‘기후위기와 인권’을 이야기하다 日 오염수 방류 중단 요구…30일까지 화해갤러리 전시 최명진 기자

2023년 10월 16일(월) 19:51

‘현생인류는 지속 가능한가?’

전국의 예술인 26명이 일본 핵오염수 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전시를 마련했다.<사진>

오는 30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 화해갤러리에서 열리는 ‘기후위기와 인권’ 전시다.

참여작가는 강민구·고근호·김희련·김화순·김수연·문재선·명산·박건·박미화·박성우·박일정·박태규·서진선·성효숙·서혜경·양갑수·이소담·이승규·주라영·주홍·전정호·전혜옥·전상보·최수란·홍성담·홍성민이다.

인간의 욕망으로 파괴된 지구 생태계는 이제 회복할 시간이 없다. 기후위기는 가속도를 내며 더 뜨거운 지구로 내달리고 있다.

사회적 위기는 늘 그랬듯 가난한 계층에게 가혹하다. 기후위기도 마찬가지다.

부자나라에서 버린 쓰레기와 폐기물은 가난한 나라에 쌓이고, 사회적 약자들은 생존을 위협 받는다.

여기에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8월23일 오후 1시부터 방류를 시작했다. 물과 공기는 국경이 없다.

전시 주최 측은 “이제 생태환경과 기후위기는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가들은 이기심과 인간욕망이 불러낸 재앙을 앞에 두고 작품으로 질문한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