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안방 불안’ 덜었다 포수 김태군과 ‘3년 최대 25억원’ 비FA 다년계약 박희중 기자

2023년 10월 16일(월) 20:16

김태군이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계약을 체결한 뒤 KIA 타이거즈 심재학 단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공수를 겸비한 베테랑 포수 김태군(34)과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KIA 구단은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김태군과 계약 기간 3년에 연봉 20억 원 옵션 5억 원 등 총 25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08년 LG트윈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태군은 NC와 삼성을 거쳐 지난 7월 내야수 류지혁과 맞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김태군은 프로 15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48 25홈런 727안타 301타점과 도루 저지율 0.294를 기록 중이다.

김태군은 KIA에 온 뒤로 14일 현재까지 63경기 출장해(선발 50경기) 타율 0.258(178타수 46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570을 기록했다.

김태군은 계약을 마친 뒤 “저를 필요로 해준 KIA 타이거즈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즌 중간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큰 응원을 보내주신 KIA 타이거즈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참 선수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며 동료 선수들과 힘을 합쳐 KIA에 큰 보탬이 되겠다”며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