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2관왕’·김찬송 ‘2연패’…정일우 ‘9연패’·박서진 ‘5연패’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광주·전남선수단 ‘순항’ 박희중 기자

2023년 10월 16일(월) 20:16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이 16일 태권도 경기가 열린 장흥 실내체육관을 찾아 여U18 -57㎏급 수상 선수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이 16일 펜싱 경기가 열린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전남대표로 출전한 전남체고, 해남군청 선수들과 선전을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개최지 전남이 연일 ‘금빛 낭보’를 전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전남은 지난 13일 자전거 종목에서 나윤서의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16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44개, 은메달 35개, 동메달 60개를 획득했다.

전남은 배건율(전남체고 3)이 육상 남U18 400m에서, 이은빈(전남체고 2)이 여U18 100m에서 각각 2연패를 달성했다. 이은빈은 200m 에서도 금메달을 추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포환던지기 1인자’ 정일우(여수시청)는 18.41m의 기록으로 대회 9연패, ‘해머던지기 1인자’ 박서진(목포시청)은 59.11m로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승마 남자일반부 정철희(전남협회)는 표준장애물 3연패를 기록, 전남선수단 선전에 힘을 보탰다.

전통 강세인 우슈에서도 금메달이 쏟아졌다.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민수(전남도청)가 남자일반부 산타 -60㎏ 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윤웅진(전남도청)도 남자일반부 산타 -56㎏에서 우승,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이밖에 탁구 남자일반부 개인전 김민혁(국군체육부대)과 카누 남U18 K2 200m의 박철웅·홍정현(전남체고), 태권도 남자일반부 +87㎏급 배윤민(한국가스공사), 레슬링 여자일반부 자유형 68㎏급 장은실(함평레슬링협회), 레슬링 여자일반부 자유형 57㎏급 권영진(삼성생명)도 각각 금메달을 보탰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 양궁과 육상에서 금맥을 캔 광주선수단도 선전을 펼치고 있다.

16일 조정과 육상, 태권도, 레슬링에서 8개의 금메달 더한 광주는 전체 메달수를 금메달 29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32개로 늘렸다.

광주는 양궁에서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이 여자대학부 60m에서 대회타이로 금메달, 50m에서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보태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안산은 개인전, 혼성전, 단체전에서 추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육상에서는 한국 간판 스프린터 김국영(광주시청)이 100m, 고승환(광주시청)이 200m, 모일환(국군체육부대)이 4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신고한데 이어 여U18 100mH에서 김찬송(광주체고)이 ‘금빛 질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조정에서도 무더기 메달이 쏟아졌다. 김지선·서예서·김정민·김승현(광주체고)이 조정 여U18 쿼드러플스컬 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지선·서예서는 여U18 더블스컬 경량급 결승에서도 1위를 차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정민·김승현도 여U18 더블스컬 결승에서 7분55초5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정민우·정유관(광주체고)은 남U18 더블스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태권도 여U18 -57㎏급 김가현(광주체고 3년)과 여자대학부 -53㎏급 이은지(조선대 2년)는 금빛 발차기에 성공했다. 레슬링 남U18 자유형 97㎏급 이재혁(광주체고 1년)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광주선수단 선전에 힘을 보탰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