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원회수시설 후보지 5곳 타당성조사 市, 내년 5월까지 용역…선정 지역에 1천억 인센티브 박선강 기자

2023년 10월 16일(월) 20:47

광주시가 자원회수시설(소각) 건립 입지후보지 5개소를 대상으로 내년 5월까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로부터 타당성 조사용역 전문기관 선정을 위임받아 일정 규모의 실적이 있는 전문업체를 대상으로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지난달 ㈜한국종합기술, ㈜도화엔지니어링을 공동도급으로 선정했다.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기관인 광주시는 입지선정위원회와 전문업체가 협의해 수립한 타당성 조사 계획을 통보받고 이날 광주시보, 광주시 누리집 등에 공고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자원회수시설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통해 입지·기술·경제적 조건, 사회·환경적 여건과 폐기물시설촉진법 등 관련 법규를 검토해 최적의 입지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정부 정책과 생활폐기물의 감량화·안정적 처리를 위해 1일 650t을 처리할 수 있는 자원회수시설(소각시설) 추진 계획을 수립, 총사업비 3천240억원(2023년 표준사업비 기준, 편익시설·부지매입비 별도)을 투입해 오는 2030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입지지역에 편익시설과 인센티브 등 1천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며 입지가 확정되면 기본계획 수립, 설계, 공사 순으로 진행한다.

광주시가 기피시설이면서도 필수시설인 자원회수시설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민보고회, 선진시설 견학 등 적극 홍보한 결과, 6곳이 입지후보지 공모에 신청했으며 5곳(동구 선교동, 서구 매월동, 남구 양과동, 북구 장등동, 광산구 연산동)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면 조사 과정·결과 개요 등을 시민이 열람할 수 있도록 공고하고 시민 참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