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규명 어디까지”…제3차 5·18대토론회 연다 31일 전일빌딩서 시민사회단체·오월단체 등 참여 안재영 기자

2023년 10월 17일(화) 21:18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이 어디까지 왔는지 시민들과 함께 진단하는 대토론회가 이달 말 개최된다.

17일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1일 전일빌딩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5·18 진상규명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오월문제 해법 모색을 위한 제3차 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시, 광주시의회, 오월 공법 3단체(부상자·공로자·유족회), 5·18기념재단, 대책위의 공동 주최로 개최되며 이들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좌장 및 사회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주최 단체들은 토론의 목적이 진상규명의 현주소를 진단하는 것인 만큼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참석을 요청할 계획이다.

조사위가 참여할 경우 시의회와 함께 주제발표를 한다. 불참 시 시의회 또는 기념재단이 맡기로 협의됐다.

이후 광주시와 법조계, 학계, 시민단체, 오월단체 등의 지정토론이 이어진 뒤 시민이 참여하는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대책위는 활동 종료 기간을 한 달여 앞둔 조사위의 미흡한 조사 성과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 단체 의견을 모아 향후 오월 정신 계승, 실천 방안 등에 반영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