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계열사 신속 회생 개시 촉구 광주 산학연협의회 호소문 박선강 기자

2023년 10월 17일(화) 21:19

17일 오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광주테크노파크와 광주산학연협의회 가전분과 기업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유위니아그룹 4개 계열사에 대한 서울회생법원의 신속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김애리 기자

광주 산학연협의회 가전분과 소속 회원들은 17일 대유위니아그룹 4개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에 대한 법원의 신속한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대유플러스, 위니아 등 4개 기업이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하고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함으로써 지역 협력업체들은 1천여억원의 대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4개 계열사 직원들의 임금 체불 사태는 심각한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며 임금 체불 문제가 이제는 수만여명에 이르는 협력업체 직원과 가족들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들은 “기업회생 개시 결정이 하루하루 늦어질수록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며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회생법원이 위니아그룹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려 하루라도 빨리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해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