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고시원 방화 살인사건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3년 10월 19일(목) 11:27

사진출처=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3'

-‘고시원 방화 살인사건’ 옆 방 살인마 편

오늘(19일) 밤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시즌3(꼬꼬무)'는 사망자 6명을 포함 무려 13명의 사상자를 낸 강남 논현동 고시원 방화 살인사건을 다룬다.

때는 2008년 10월의 어느 날, 서울 마포구에서 횟집을 운영 중인 병호 씨. 한창 바쁘게 저녁 장사를 하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를 받고 달려간 곳은 대형병원 영안실. 대학 생활 도중 잠깐 한국에 들어온 딸이 누군가에 잔혹하게 살해당한 것이다. 대체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사건이 일어난 곳은 논현역 먹자골목 안에 자리한 D 고시원.

한 평 남짓한 공간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고시원엔 입주민만 무려 칠십 여 명이다.

그중엔, 병호 씨의 딸 진이도 있었다. 입주민 대부분이 근처 시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거나 취업 준비생들이었는데.. 그들 중엔 끔찍한 살인마도 섞여 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오전 8시경. 뿌연 연기가 고시원 복도를 덮기 시작했다. 누군가의 방에 불이 난 것이다.

비몽사몽간에 뛰쳐나온 사람들,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건 희한한 차림의 한 남자다.

그는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공격했고 그 미쳐버린 칼날을 피하지 못한 사람들은 피를 철철 흘리며 쓰러져갔다. 40분간 이어진 잔혹한 범행은 무려 13명의 사상자를 낸 채, 경찰이 도착하고 나서야 끝이 나는데...

이번 '꼬꼬무'의 이야기를 함께 할 친구로 배우 류승수, 그룹 여자친구 출신 예린, 가수 이석훈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목요일 밤 젊은 시청자들을 TV앞으로 다시 모은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의 원조, SBS 꼬꼬무 98회 ‘고시원 방화 살인사건’ 옆 방 살인마 편은 오늘(19일) 밤 10시 20분에 전파를 탄다.

시사교양·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는 이야기꾼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가 이야기 친구에게 주제에 맞게 일상적인 공간에서 1:1 로 전달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