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지 투혼’ 전남 4위·‘열정의 광주’ 11위 ‘국민 화합·감동체전’…제104회 전국체전 열전 7일 마감 전남, 역대 최다 메달 ‘쾌거’…‘성취상 1위’ 수상 광주, 광주시청 육상 선전·검도 종목 종합우승 박희중 기자

2023년 10월 19일(목) 19:56

광주시·전남도체육회가 전남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계기로 화합과 상생의 기틀을 마련했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과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지난 15일 해남 우슬경기장에서 만나 스포츠 교류 등 광주·전남 스포츠 공동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은 근대5종 시상식 후 기념 사진 왼쪽부터 전갑수 회장, 전웅태(광주시청), 서창완(전남도청), 이지훈(LH), 송진호 회장, 장재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

15년 만에 전남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개최지 전남이 종합순위 4위를 달성했다.

전남은 금메달 60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74개를 획득, 종합득점 4만9천446점(지난 대회 3만502점)을 기록, 경기도, 서울, 경북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총 193개의 메달을 따낸 전남은 전국체전 참가 최다 메달(2008년 89회 대회 189개) 획득과 함께 ‘성취상 1위’를 수상했다.

‘안방 체전’이라는 자부심으로 눈부신 투혼과 열정을 다한 전남선수단은 다관왕과 신기록을 쏟아내며 전남 체육 미래를 밝게 했다.

육상 남자U18 배건율(전남체고 3)이 3관왕을 차지했고, 나상우(전남체고 3), 유지웅(전남체고 2)은 2관왕에 올랐다. 여자 U18 이은빈(전남체고 2)과 송수하(전남체고)도 금메달3개를 목에 걸었다.

남자일반부 포환던지기 정일우(여수시청)는 대회 9연패, 해머던지기 박서진(목포시청)은 대회 5연패라는 빛나는 기록을 다시 썼고, 수중 핀수영 김민경(전남체육회)도 2연패를 달성하며 전남선수단 선전에 힘을 보탰다.

양궁에서는 최미선, 이은경, 강수빈, 손예령이 팀을 이뤄 출전한 여자일반부 단체전 2연패에 이어 여자U18 조한이(순천여고 1)도 금메달 2개를 목에 걸며 한국 양궁 차세대 주역으로 부상했다.

‘빛나는 광주체육’을 목표로 참가한 광주선수단은 금메달 52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58개 등 총 149개의 메달(3만2천591점)을 획득했다.

3회 연속 3만점대 득점과 경쟁 시도 전북, 대전, 강원을 따돌린 광주는 목표를 뛰어 넘은 종합 11위를 차지했다.

‘육상 명가’ 광주시청은 고승환(4관왕), 김국영, 이준, 장지용(2관왕)등 다관왕 배출을 비롯해 정혜림이 여자허들 8연패 위업(광주시청 소속 6연패)을 달성했다. 김국영·고승환·김태효·강의빈은 400m 계주에서 대회신기록으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밖에 양궁 안산(광주여대 4), 에어로빅 정성찬(광주체고 3), 역도 81㎏ 손현호(광주시청)가 2관왕에 올랐다.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한 검도를 비롯해 종목 종합 2위를 차지한 산악, 당구, 궁도는 종합 11위 달성의 원동력이 됐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