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사회 ‘33회 무등의림상’ 수상자 선정 봉사상 강주오·공로상 김상도 등 6명 영예 오는 29일 ‘제30회 광주의사의 날’서 시상 기수희 기자

2023년 10월 19일(목) 19:56

광주시의사회가 ‘제33회 무등의림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19일 광주시의사회에 따르면 최근 무등의림상 운영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봉사상에 강주오 원장(행복을 주는 가정의학과의원), 공로상에 김상도 원장(김상도 내과), 학술상에 신종희 교수(전남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정종훈 교수(조선대 의대 내과)·김순호 부장(광주기독병원 내과)·윤서라 제1진료실장(광주보훈병원 재활의학과) 등 6명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시상은 오는 29일 오전 9시30분 광주 북구 동강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30회 광주의사의 날’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봉사상 수상자 강주오 원장은 지난 2008년 5월 이후 광주응급의료정보센터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면서부터 ‘광주 외국인 노동자 건강센터’에서 의료 봉사를 했으며 지난해까지 의료 봉사와 센터 운영에 손을 보태고 있다. 올해부터 사단법인 광주이주민건강센터 이사장(법인대표)을 맡고 있다.

공로상 수상자 김상도 원장은 광주시의사회와 대한의사협회 임원으로 재임하는 동안 활발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국민건강증진과 의료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학술상 수상자 신종희 전남대 의대 교수는 30여년간 학생 교육, 전공의 지도, 연구, 환자 진료 및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20년 이상 진균의 인체감염 발병기전, 감염 역학 및 항진균제 내성기전 등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총 10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칸디다에 관한 논문들이 300회 이상 인용되는 등 칸디다 연구에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가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정종훈 교수는 약 32년간 조선대 의대에서 후배 의사 양성에 공헌했다. 또 조선대병원에서 말기신부전 환자의 투석치료는 물론, 투석 환자들의 신장이식에 선구적인 역할을 했으며 현재까지 약 210명의 내과 전문의를 배출하고 20여명의 신장내과 전문의를 배출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훌륭한 인력을 양성하는데 공로가 컸다.

김순호 광주기독병원 내과 부장은 내분비내과 전문의로서 국내 최초로 1994년 인터넷 당뇨병교실 ‘당뇨인의 쉼터’를 개설해 웹사이트를 통해 환자를 교육하고 상담하는 일을 시작해 1996년 월간 닥터스에 혁신적인 환자교육 사이트로 소개된 바 있다.

윤서라 광주보훈병원 제1진료실장(재활의학과)은 매년 춘·추계 학회에서 2편 이상의 연구결과를 초록으로 발표하고 28편의 논문을 작성해 대한재활학회지를 비롯한 국내학술진흥재단 학술지에 게재했다. 또 뛰어난 학술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26일 대한재활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재활의학회지 최다 인용 논문으로 선정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