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금 ‘그림의 떡’…지역 수혜 中企 극소수 작년 광주 0.29%·전남 0.26% 양시원 기자

2023년 10월 19일(목) 20:19

광주·전남 중소기업 중 정부로부터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이 극히 일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 771만4천여개 중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은 1만9천778개로 0.26%에 그쳤다. 중소기업 전체 수는 가장 최근 발표 수치인 2021년 말 기준이다.

이중 광주는 지역 내 중소기업 19만8천233곳 중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이 572곳으로 집계, 전체 기업 중 0.29% 비중을 차지했다.

전남은 28만2천888개의 중소기업 가운데 728곳만이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수혜를 입었다. 전체 기업 가운데 정책자금 지원을 받는 기업의 비중은 0.26%였다.

지난해 전국 중소기업 한 곳당 지원액은 평균 2억7천510만원이었다. 광주는 3억2천520만원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 전남은 2억5천680만원으로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