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민·기관·단체 한마음 ‘전국체전 성공’ 이끌었다 도민봉사단·의사회·소방본부 등 헌신·배려 눈길 김재정 기자 |
| 2023년 10월 19일(목) 20:37 |
|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한 전국체전에서 4천2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의료 단체가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전남은 물론, 양궁 경기가 개최되는 광주와 승마, 사격, 근대5종 경기가 치러지는 전북 장수, 임실, 경북 문경 등에서도 봉사활동에 적극 나섰다.
개·폐회식과 경기 운영을 지원하고 안내소·홍보관 운영, 노약자와 장애인 보조활동, 의료 지원, 해외동포선수단 환영 안내 등의 역할을 하며 원활한 경기 진행을 도왔다.
전남도의사회는 김종현 목포시의사회장을 비롯한 소속 임원·회원 등으로 의료지원단을 구성, 목포종합경기장을 비롯해 경기장 70곳의 의무실에서 하루 평균 10-20여명의 환자를 돌봤다. 또한 유사시에 대비해 응급으로 파견할 예비인력을 운용하기도 했다.
전남소방본부도 22개 시·군 주요 경기장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2천508명, 소방 차량 340대를 배치, 현장에서의 발 빠른 구급활동으로 체전 안전관리에 일조했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경기장 시설물 점검·보완, 안전매뉴얼 제작·배포 등을 통해 ‘안전체전’ 성과를 이뤄냈다.
전국체전 준비 과정에서 전남도는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장 시설 완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목포종합경기장, 목포반다비체육센터, 나주 스쿼시전용경기장, 나주 장애인종합복지관 론볼경기장, 광양성황스포츠센터 수영장 등 5개 경기장을 1천471억원을 들여 신축했다.
또 목포실내체육관, 여수진남체육관, 순천팔마체육관 등 22개 시·군 48개 경기장에 619억원을 들여 개보수했다.
지난 5월 초부터 6월 말까지 경기장 내외부 안전사고 요인을 사전 제거하기 위해 경기장 전체를 대상으로 시설물 자체 점검을 실시했고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민간 전문가와 유관기관이 참여한 민·관 합동 점검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의 안전한 시설물 사용을 위해 각 시·군, 체육회, 유관기관 등에 경기장 주요 시설, 각 층별 비상상황 대피 경로 등의 내용을 수록한 경기장 안전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다.
비상 정전, 조명시설 고장, 늦가을 냉난방기 작동 불량 등 경기장 분야별 비상상황반을 운영해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했다.
이와 함께 전국체전 기간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부대시설 지원 역시 세심하게 살펴 임시화장실, 가설텐트, 컨테이너 등을 설치하고 지속적인 유지관리 상황 점검으로 최적의 경기장 환경을 조성했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선수단과 관람객 입장에서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쾌적한 경기 환경 조성에 집중했다”며 “철저한 대비로 전국체전이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어 모든 관계자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