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2023년 10월 22일(일) 18:55

▲단순 생활자=황보름 저자

이 책은 오랫동안 고대하던 독립을 하고, 얼마 후 퇴사를 하고, 다시 전업작가로 돌아온 황보름 작가가 지난 1년간 다름 아닌 ‘자신’을 구석구석 살피면서 스스로를 건사해나가는 삶의 모습이 고루 담겼다.

큰 자극 없이 자신의 생활 반경 안에서 단순하게 살아가는 한 사람의 모습에서, 우리는 잠시 편안하게 숨을 고르고 안도하게 된다.

깊고 느리게 쉬는 숨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변해갈까.

전작에서 사랑스러운 사람들 사이 피어나는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로 감동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작가는 자신의 단순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들려주며 명랑하고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

/열림원



▲자연에 이름 붙이기=캐럴 계숙 윤 지음, 정지인 옮김

캐럴 계숙 윤의 ‘자연에 이름 붙이기’가 한국어로 정식 출간됐다.

이 책의 이야기는 과학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을 살아온 학자이자 저술가인 그가 온갖 생물의 이름과 질서를 연구하는 학문인 분류학의 세계로 뛰어들면서 마주하게 된 뜻밖의 사실, 그로 인해 느낀 커다란 충격에서 시작된다.

어릴 적 집 뒤편의 숲속에서 수없이 다채로운 동식물과 어울리며 느꼈던 ‘직관적 감각’과, 인생의 가치관 그 자체였던 ‘엄밀한 과학’의 세계가 치열하게 옥신각신하는 현장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윌북



▲미래 세대를 위한 채식과 동물권 이야기=이유미 저자

이 책은 채식과 동물권에 관해 지구 탄생의 역사, 지구 온난화, 동물의 고통, 플라스틱, 현명한 소비, 탈성장, 기후 위기 등을 주제로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지구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행동을 구체적으로 배우게 된다.

저자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동물과 더불어 다 같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육식 위주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나아가 인류에 의해 고통받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동물을 생명으로 보는 관점을 갖고, 자연과 교감하는 삶을 꿈꿔야 한다고 제안한다.

/철수와영희



▲핑크와 블루의 아주 멋진 날=정혜진 글·원정민 그림

40여년 동안 동시·동화를 써 온 작가의 8권째 단편 동화집 ‘핑크와 블루의 아주 멋진 날’이 출간됐다.

이 책은 생활동화로 우리 주변, 마을에서 흔히 듣고 보고 겪었을 이야기를 동화로 창작했다.

누구나 이야기 나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어린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발견한 이야기, 자연이 보내준 신비한 이야기, 눈과 귀로 듣고 머릿속에 기억해 놓았던 생각 보따리와 마음 바구니에서 꺼낸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좋은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