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순천, 기회발전특구 지정해야” 방문규 산자부 장관 면담 등 전방위 노력 김진수 기자

2023년 10월 23일(월) 20:33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23일 “지난 18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의 지속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산업부가 순천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는 2022년 국회 증액 과정에서 소 의원의 끈질긴 노력에 힘입어 조성이 확정되고 지난 9월부터는 국비가 배정됨에 따라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국내 최초·유일의 애니메이션 클러스터인 만큼 미래 가치와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순천은 지역 내 모든 대학에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가 설치돼 있는 탁월한 교육 여건 등에 비춰 애니메이션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는 대규모 민간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한 곳으로 산업부 장관이 지정한다. 특구로 지정되면 국가와 지자체는 투자법인 등에 대해 행정·재정 지원을 할 수 있게 돼 수도권 중심의 불균형을 완화하고 지역 특화 산업의 발전과 고도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 의원은 또 방 장관에게 “애니메이터 배출로 문화콘텐츠산업이 특화된 순천대가 ‘글로컬대학 30’에 지정될 수 있도록 산자부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김진수 기자